박완수, 휴가 앞당겨 끝내고 폭염 취약계층 점검
핵심 요약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여름휴가를 앞당겨 마치고 이틀 연속 폭염·가뭄 대응 현장을 점검했다. 주거 취약지역과 경로당에서 노인들의 냉방 환경을 살피고 교통 관련 건의의 검토를 지시했다. 이동노동자 간이쉼터의 냉방과 운영 상태를 확인하고 취약 도민을 위한 안전망 강화를 주문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7일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주거 취약지역과 무더위쉼터, 이동노동자 쉼터를 잇달아 찾아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당초 3일부터 7일까지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이었지만, 심각한 폭염과 가뭄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6일 도정 업무에 복귀한 뒤 이틀 연속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추산공원 아래 경사지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추산동 주거지를 방문했다. 이곳에는 홀로 사는 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폭염에 취약한 주민이 다수 거주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이용하는 노인 가구에서는 냉방시설과 주거환경을 확인하고 생활 속 불편 사항을 들었다.
인근 교방 장수경로당 무더위쉼터에서는 냉방시설 이용 현황을 살피고 노인들에게 폭염 때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로당 앞까지 마을버스를 운행해 달라는 건의가 나오자 창원시 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저상버스 운행 방안 등의 검토를 주문했다. 경남도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고위험군의 안부를 매일 전화나 방문으로 확인하며, 폭염중대경보 때에는 취약 시간대를 중심으로 하루 두 차례 이상 점검하고 있다.
박 지사는 오동동 문화광장에 마련된 마산 이동노동자 간이쉼터도 점검했다. 배달원과 대리기사 등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이용하는 이 시설은 안마의자와 냉방기기를 갖추고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박 지사는 냉방 상태와 이용 환경, 운영 실태를 살핀 뒤 필요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폭염과 같은 기후재난에서 취약한 도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생활밀착형 복지와 안전망을 세심하게 챙기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