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지, 새 샤프트 앞세워 제주 첫날 선두
핵심 요약
박예지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부친이 제작한 몬스타 투어 ST 샤프트를 사용하며 비거리와 정확성을 함께 끌어올렸다. 풀시드 첫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후원사가 개최하는 대회 우승도 목표로 삼았다.
박예지가 6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기록했다. 6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박예지는 서어진, 신다인과 공동 선두에 올라 시즌 첫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박예지는 이날 페어웨이를 단 한 차례만 놓치는 안정적인 티샷을 선보였다. 질기고 까다로운 러프를 대부분 피하면서 그린 공략의 부담을 덜었고, 아이언샷도 그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파 세이브를 이어갈 수 있었다. 올 시즌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249.74야드로 투어 12위에 올라 있다.
경기력 향상에는 부친 박종채 몬스타앤싸이코 골프 대표가 제작한 ‘몬스타 투어 ST’ 샤프트가 힘을 보탰다. 지난해 사용한 샤프트는 강하게 스윙할 때 공이 왼쪽으로 감기는 경우가 있었지만, 새 제품은 팁 부분을 보완해 같은 실수를 줄였다. ST에는 공이 똑바로 날아가기를 바라는 ‘스트레이트’의 의미가 담겼다. 방향에 대한 확신이 커지면서 스윙에 힘을 싣기 쉬워졌고 정확성과 비거리도 함께 개선됐다.
2024년 데뷔한 박예지는 올해 처음 풀시드를 받아 정규투어 일정을 안정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6월 이후 두 차례 톱10에 들며 상승세를 보였고, 경험이 부족했던 4라운드 대회의 체력과 경기 관리 방식도 점차 정립하고 있다. 가장 우승하고 싶은 무대는 2022년부터 후원을 이어온 KB금융그룹의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이다. 지난해 시드를 잃은 뒤에도 이어진 신뢰에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