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원·서미화, 민주당 지도부 동반 진입 주목
핵심 요약
박선원·서미화 후보가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서 각각 2위와 4위로 당선권에 들었다. 광주·전남 권리당원은 32만 명으로 전체의 약 25%를 차지하며 호남 경선은 15일 열린다. 두 후보가 함께 당선되면 광주·전남 연고 인사의 첫 선출직 최고위원 동반 입성이 된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가 후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광주·전남에 연고를 둔 박선원·서미화 후보가 나란히 당선권에 진입했다. 두 후보가 최종 5위 안에 들면 지역에서는 양향자 의원이 선출된 2020년 이후 햇수로 6년 만에 선출직 최고위원이 나오며, 지역 연고 인사 2명의 동반 입성은 처음 기록된다.
충청·영남·인천·강원·제주 순회경선을 마친 11일 권리당원 득표율은 최민희 후보가 20.27%로 선두다. 나주 출신 박선원 후보는 16.73%로 2위, 한민수 후보는 14.40%로 3위, 무안 출신 서미화 후보는 14.24%로 4위, 김용 후보는 12.65%로 5위다. 이성윤 후보는 11.89%, 임미애 후보는 6.69%, 김영호 후보는 3.13%로 뒤를 잇고 있다.
호남권 순회경선은 15일, 경기·서울 경선은 16일 진행되며 온라인·ARS 투표 결과도 공개된다. 호남과 경기·서울에는 전체 권리당원의 71%가 몰려 있어 막판 순위 경쟁의 핵심 무대로 꼽힌다. 광주·전남 권리당원만 32만 명으로 전체의 약 25%를 차지한다. 지역 출신 선출직 최고위원은 박지원 의원이 2012년, 주승용 의원이 2015년, 양향자 의원이 2020년에 당선된 뒤 배출되지 않았다. 이형석·송갑석·서삼석 의원은 지명직 최고위원을 지냈다.
박 후보는 국가정보원 1차장과 국회 국방위원, 정보위원회 간사, 당 전략기획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거쳤으며 800조 원대 반도체 구상을 비롯한 국가 핵심 과제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시각장애인 인권운동가인 서 후보는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국회 보건복지위원, 당 전국장애인위원장을 지냈고 당·정·청 협력 강화를 내걸었다.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두 사람이 함께 당선되면 안보·정책과 사회적 약자 분야의 대표성이 동시에 지도부에 반영되고, 호남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추진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는 기대가 지역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