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식음 공간, 브랜드 체험 무대로 확장
핵심 요약
국립중앙박물관이 외식과 문화 체험을 아우르는 복합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롯데GRS와 이디야커피는 박물관 특성을 반영한 매장과 전용 메뉴를 선보였다. 스타벅스코리아와 교촌에프앤비는 역사 체험과 사회공헌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연간 380만 명이 찾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전시 관람과 식음료, 문화 체험을 한자리에서 누리는 복합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롯데GRS는 최근 서관 전시동 1층 푸드코트에 약 275평, 316석 규모의 ‘한식미관’을 열었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외국인 관광객 등 폭넓은 고객층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외식업체들의 새로운 브랜드 접점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한식미관은 비빔밥과 국·탕, 분식, 중식, 양식, 치킨 등을 취급하는 5개 코너로 구성됐다. 육개장 떡갈비 반상과 오색 삼장 한상 등 박물관 방문객을 겨냥한 한식 중심 전용 메뉴도 마련해 일반 푸드코트와 차별화했다. 롯데GRS는 앞으로 여러 상권의 특성에 맞춘 식음료 위탁운영 모델을 개발해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디야커피도 지난 3월부터 박물관 안의 카페 5곳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은 ‘5개의 쉼표’를 주제로 커피와 차, 디저트를 즐기는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영친왕의 적의에서 착안해 붉은색과 청색의 조화를 살린 고궁 시그니처 아이스티와 흑임자 시그니처 라떼를 내놓는 등 전통적 요소를 현대적인 음료로 재구성했다.
기업 참여는 제품 판매를 넘어 문화 체험과 사회공헌 영역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초록우산과 함께 전국 지역아동센터 초·중학생이 센터에서 역사·전통문화를 미리 배우고 국립중앙박물관 등 주요 박물관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교촌에프앤비의 바르고봉사단은 서울 금호초 특수학급 학생들과 관람 미션을 수행하고 디지털 역사관을 체험했다. 박물관을 브랜드 경험과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기업의 관심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