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폭염 휴식 뒤 타격 반전 시험대
핵심 요약
LG 주전 포수 박동원이 폭염 휴식 이후 선발 복귀와 타격 반등의 시험대에 섰다. 박동원은 시즌 타율 0.227, 후반기 타율 0.158로 부진한 가운데 규정 타석에 3타석이 부족하다. 카라스코와 호흡을 이어갈 이주헌의 활약 속에 박동원의 선발 출전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폭염 브레이크를 마친 LG 트윈스가 11일 서울 고척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리그 일정을 재개한다. 관심은 휴식기 직전 4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빠진 주전 포수 박동원의 복귀 여부에 쏠린다. 박동원은 올 시즌 89경기에서 타율 0.227, 11홈런, 45타점, 38득점과 출루율 0.340, 장타율 0.400, OPS 0.740을 기록했다.
LG의 키움전 선발은 7월 말 대체 선수로 합류한 카라스코다. 카라스코는 1일 두산과의 KBO리그 데뷔전에서 이주헌과 배터리를 이뤄 7이닝 동안 74구로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첫 경기에서는 두 선수가 절반씩 볼 배합을 맡았고, 다음 등판도 이주헌이 포수로 나설 예정이다. 이주헌은 최근 선발 출전한 4경기에서 홈런 1개와 2루타 3개를 포함해 13타수 4안타, 타율 0.307을 기록했다.
박동원은 발목의 가벼운 부상과 타격 부진이 겹쳐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린 두산과의 3연전에 모두 결장했고, 실전 대신 훈련량을 늘렸다. 4일 SSG전에서는 LG가 6-9로 추격하던 8회 1사 1·2루에 대타로 나서 볼넷을 골랐다. 후반기 13경기 타율은 0.158이다. 310타석을 소화해 규정 타석에 3타석 모자라며, 규정 타석을 채운 46명 가운데 최저 타율인 SSG 김재환의 0.230보다도 낮다.
2023년 LG와 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은 박동원은 이후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11홈런에 머물러 4년 연속 20홈런 달성이 불투명하다. 지난해에도 전반기 84경기에서 타율 0.285와 15홈런을 올린 뒤 후반기 55경기에서는 타율 0.207과 7홈런으로 하락했다. 올 시즌 후반기 3승 1무 12패, 승률 0.200으로 부진한 LG는 주축 타자들의 회복이 필요하다.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와 웰스의 박동원 의존도도 큰 가운데, 휴식과 훈련을 병행한 박동원이 재개 첫 경기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