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에 매출 10% 요구한 전 매니저들 기소
핵심 요약
박나래의 사생활을 공개하겠다며 금품을 요구한 전 매니저 2명이 기소됐다. 이들은 2024년 회사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구속 기소된 신씨에게는 회삿돈 약 4400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적용됐다.
개그우먼 박나래의 사생활과 회사 자금 사용 의혹을 공개하겠다고 압박하며 금품을 요구한 전 매니저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은 6일 신모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범행에 함께 가담한 것으로 조사된 또 다른 전 매니저 A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두 사람은 박씨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 등에게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주장을 내세운 뒤, 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금전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요구한 금액은 일정한 액수로 정해진 돈이 아니라 박씨 측 회사의 2024년 매출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규모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공동공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신씨의 별도 금전 범죄 혐의도 확인해 함께 재판에 넘겼다. 신씨에게 추가로 적용된 혐의는 업무상 횡령과 컴퓨터 등 사용 사기다. 수사 결과 신씨가 빼돌린 것으로 판단된 박씨 회사의 자금은 약 4400만원으로 파악됐으며, A씨에게는 이들 추가 혐의가 적용되지 않았다.
이번 기소는 경찰 수사를 거쳐 사건이 검찰로 넘어온 뒤 이뤄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21일 신씨와 A씨를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신씨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공동공갈과 횡령·사기 혐의를 묶어 기소했다. A씨는 구속하지 않은 채 공동공갈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으며, 두 사람의 혐의에 대한 판단은 법정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