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투자, 초기 창업부터 임상 후기까지 잇는다
핵심 요약
바이오 기업의 초기 투자부터 임상·사업화까지 자금 공백을 줄이는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공공 위험분담과 장기자본 공급, 소규모 펀드 확대, 연구개발 비용의 자산 인식 필요성이 제시됐다. 인수합병과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지식재산권 보호와 후속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도 다뤄졌다.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가 12일 바이오 투자 확대 토론회를 열어 기업의 성장 단계마다 발생하는 자금 공백을 줄일 지원책을 논의했다. 장기간 이어지는 개발 과정에서 초기 투자부터 임상과 사업화 단계의 후속 투자까지 단절 없이 연결하고, 연구개발 비용을 자산으로 폭넓게 인식할 필요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토론회에는 원희목 부위원장 등 민간 위원과 민간투자기관, 금융위원회·보건복지부·중소벤처기업부·농림축산식품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약 30명이 참석했다. 성공불융자제도와 미래대응기금, 투자형 연구개발 등 도입을 검토 중인 투자 방안과 함께 임상 후기의 고위험·대규모 자금 수요를 공공부문이 분담하고 장기자본을 공급하는 방식이 논의됐다.
초기 기술창업을 뒷받침할 소규모 펀드를 확대하고, 기업공개에 편중된 투자금 회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인수합병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대학과 연구기관의 성과가 기술이전과 창업에 그치지 않고 후속 투자로 이어지도록 정부 연구개발과 민간투자의 역할을 적절히 나눠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바이오 기업과 대형·중견 제약사의 공동연구와 협력을 촉진할 특화 펀드 조성, 조세지원 확대도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 과제로 다뤄졌다. 지식재산권 보호 역량을 강화하고 정부 지원으로 축적한 특허와 연구 성과가 사업화 과정에서 계속 활용되도록 체계적인 후속 지원을 연계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원 부위원장은 정부 지원과 투자가 지속적인 민간자금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만드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