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주요 코인 출금 재개…피해액 대부분 회수
핵심 요약
바이낸스가 해킹 피해 자산의 95%를 회수하고 주요 가상자산 출금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출금이 우선 재개되며, 잔여 5%는 유동성이 낮아 확보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FBI는 북한 해킹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를 배후로 지목했고, 바이낸스는 고객 손실을 자체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해킹으로 63억 달러(약 8조4천억 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무단 인출된 바이낸스가 주요 가상자산의 출금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 거래소는 도난 자산의 95%를 복구했으며, 고객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를 자체 부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해킹은 지난 10월 29일 발생했다.
출금 재개 대상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해 BNB, 솔라나, XRP, 도지코인이 포함됐다. 서비스는 한꺼번에 정상화되는 방식이 아니라 자산별로 순차 재개된다. 회수되지 않은 나머지 5%는 유동성이 낮은 자산으로,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바이낸스는 엔지니어의 노트북이 해킹된 점과 거래 승인 시스템의 허점이 공격에 이용됐다고 설명했다. 피해 규모는 가상자산 해킹 사건 가운데 최대 수준으로 제시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북한 해킹조직으로 알려진 ‘트레이더트레이터’를 배후로 지목했으며, 탈취 자산이 이더리움으로 전환된 정황도 확인됐다.
수사는 FBI와 미국 비밀경호국(USSS), 국세청(IRS) 범죄수사국의 공조로 진행되고 있다. 바이낸스는 회수하지 못한 자산의 확보에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고객 손실은 거래소가 부담하겠다는 입장이다. 출금 재개가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자산별로 이용 가능 시점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