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팜, 코스닥 입성 채비…헬스케어 확장 가속
핵심 요약
바로팜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기업공개 절차에 착수했다. 전국 약국 90% 이상이 가입했으며 누적 거래액 7조원과 재주문율 86%를 기록했다. 공모자금을 AI·브랜드 해외 진출·생산시설에 투입해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약국 통합 플랫폼 기업 바로팜이 13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기업공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전국 약국 90% 이상이 가입한 네트워크와 누적 거래액 7조원을 토대로 의약품 주문통합을 넘어 뷰티·브랜드·데이터·인공지능 사업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바로팜은 여러 의약품 도매상의 재고와 가격을 한 플랫폼에서 비교하고 한꺼번에 주문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운영한다. 서비스 재주문율은 86%다. 이를 기반으로 바로팜몰과 타깃 광고, BMS 직매입, 자사브랜드 등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사업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매출은 2021년 3억원에서 2025년 967억원으로 늘었다.
회사는 현직 약사인 김슬기 대표가 약국에서 겪은 주문·재고관리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2019년 설립했다. 당시 약국은 여러 도매상의 재고와 가격을 각각 확인한 뒤 의약품을 발주해야 했고, 바로팜은 이 과정을 한곳에서 처리하도록 설계했다. 현장 중심의 주문 편의성이 가입 약국 확대와 거래 누적으로 이어지며 전국 단위 네트워크의 토대가 됐다.
상장을 통해 확보할 자금은 AI 기술 고도화와 K-뷰티를 포함한 브랜드의 해외 진출 지원, 생산시설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다. 약국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뜻하는 ‘Pharmacy AX’를 구축하고 자사브랜드 강화, AI 기반 헬스케어, 클라우드·데이터 인프라 사업도 추진한다. 커머스·광고·데이터 사업을 함께 키워 수익성 중심의 기반을 마련하고, 약국 플랫폼을 제약·뷰티·데이터·AI가 연결된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