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드러낸 도남지…북구, 하루 60톤 긴급 급수
핵심 요약
대구 북구가 수위 하락으로 바닥을 드러낸 도남 저수지 일대에 긴급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양수기 2대와 15톤급 살수차를 투입해 하루 60톤을 공급하고 인근 수원과 지하수 관정도 활용한다. 기상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며 관정 개발과 급수차 추가 지원을 검토한다.
대구 북구가 강수량 부족과 계속된 폭염경보로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도남동 일대에 긴급 급수를 시행하고 있다. 도남 저수지는 수위가 낮아져 바닥이 드러난 상태다. 북구는 양수기와 대형 살수차를 투입하고 인근 수원과 지하수 관정을 활용해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농가에 필요한 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북구는 지난 6일부터 양수기 2대를 배치해 농수관로 양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도남지 하단에 있는 강대골지의 물을 활용하기 위한 한국농어촌공사와의 협의도 마쳤다. 지난 10일부터는 15톤급 대형 살수차를 임차해 하루 60톤의 농업용수를 농수관로에 직접 공급하고 있으며, 도남지 주변 지하수 관정도 농업용수원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도남 저수지는 1944년 축조됐으며 총저수량은 38만5000㎥다. 현재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고 있다. 대구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부족한 데다 폭염경보가 연일 이어지면서 저수지 수위가 하락했고, 이에 따라 도남동 농가의 용수 확보에도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북구는 기존 관정을 활용하는 조치와 함께 새로운 지하수 관정 개발도 검토한다. 한국농어촌공사와 기상 상황을 계속 살피면서 현장 급수 여건에 따라 급수차 추가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상황을 고려해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