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고성 지방의회, 국외출장비 민생 재원 전환
핵심 요약
밀양시의회와 고성군의회가 올해 국외연수와 공무국외출장을 전면 취소했다. 밀양시의회는 4,750만원을, 고성군의회는 관련 예산 전액을 추경에서 삭감할 계획이다. 절감된 재원은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사업에 활용된다.
경남 밀양시의회와 고성군의회가 7일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경기 침체로 커진 주민 부담을 고려해 올해 예정된 의원 국외연수와 공무국외출장을 전면 취소했다. 두 의회는 관련 예산을 삭감해 지역경제 회복과 생활 안정을 위한 민생 사업에 투입하고, 해외 일정 대신 지역 현장을 찾아 주민 의견을 듣는 의정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밀양시의회가 반납하는 예산은 의원 해외연수비 3,250만원과 수행직원 여비 1,500만원을 합친 4,750만원이다. 해당 금액은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돼 민생 지원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고성군의회도 올해 편성된 공무국외출장 예산 전액을 삭감하기로 했으며, 오는 9월 제312회 정례회에서 처리할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고성군의회가 줄인 예산은 집행부와의 협의를 거쳐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긴급 사업 재원으로 전환된다. 의원들은 국외출장보다 군민의 생활 안정이 우선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밀양시의원들도 지역 곳곳의 민생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현안 해결과 생활 불편 해소에 의정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지방의회가 먼저 지출을 줄여 주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절감한 재원을 지역에 환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두 의회는 예산 반납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지원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집행 과정을 살필 방침이다. 향후 각 추가경정예산안의 심의·처리를 거쳐 삭감 규모와 구체적인 투입 사업이 확정되면 민생 지원의 실행 방향도 보다 분명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