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저수율 급락에 살수차 투입…제한 급수도 점검
핵심 요약
밀양시가 폭염과 가뭄 피해 지역을 점검하고 농업·생활용수 공급 대책을 강화했다. 저수율 5% 미만인 무량원 저수지와 제한 공급 중인 남산저수지를 확인한 뒤 살수차를 투입했다. 제한 급수 마을의 누수 관로 보수와 윗은산마을 쉼터의 폭염 대응 여건도 함께 점검했다.
경남 밀양시가 7일 상남면과 하남읍의 폭염·가뭄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공급 대책을 강화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저수지와 제한 급수 마을, 주민 쉼터를 차례로 방문해 영농 피해와 주민 불편,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 상태를 살폈다. 시는 현장에서 확인된 용수 부족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이날부터 살수차를 투입하기로 했다.
안 시장은 저수율이 5% 아래로 내려간 무량원 저수지를 찾은 데 이어 저수율 15.4%로 농업용수를 제한 공급하고 있는 남산저수지를 점검했다. 그는 가뭄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살수차를 활용하고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상남면 남산마을에서 마을상수도 제한 급수 실태와 생활용수 공급 상황, 누수가 발생한 상수도 관로의 보수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하남읍 윗은산마을에서는 폭염 속 주민들의 건강과 쉼터 이용 여건을 살폈다. 이 마을은 인근 경로당과 거리가 멀어 주민들이 별도의 쉼터를 이용해 왔다. 최근 하남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지원으로 해당 쉼터에 에어컨이 설치되면서 주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냉방 여건이 마련됐다. 현장 점검은 가뭄에 따른 용수 부족뿐 아니라 폭염에 노출된 주민들의 안전을 함께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밀양시는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가와 주민의 어려움이 커진 만큼 가용한 행정력을 동원해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할 방침이다. 특히 제한 급수가 시행되는 지역의 주민 불편과 저수율이 크게 낮아진 농업 현장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현장 대응도 이어가기로 했다. 살수차 운영과 누수 관로 보수, 주민 쉼터 점검이 당면한 대응 과제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