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저수율 30.9%…정부, 비상급수 점검
핵심 요약
밀양지역 평균 저수율이 전국 최저인 30.9%로 낮아졌다. 농식품부와 행안부, 농어촌공사가 저수지와 용수공급시설의 가뭄 대응 태세를 합동 점검했다. 관계기관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이어가며 필요할 경우 소방차와 급수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한국농어촌공사가 3일 경남 밀양의 저수지와 용수공급시설을 합동 점검했다. 밀양지역 평균 저수율이 현재 전국에서 가장 낮은 30.9%까지 떨어지자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장기화하는 가뭄에 대응하기 위한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재정비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저수지를 비롯한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저수율과 용수공급 계획, 비상급수 대책을 살폈다. 제한급수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확인하는 한편 양수장 운영 상태와 가용 수자원 확보 방안, 확보한 용수를 필요한 지역에 공급하는 방안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밀양에는 최근 2개월 동안 112.1㎜의 비가 내리는 데 그쳤다. 이는 평년 강수량의 24% 수준으로, 계속된 강수 부족으로 농업용 저수지의 물이 평년보다 줄어든 상태다. 이번 점검은 가뭄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농업용수 공급 여건과 현장 대응책을 직접 확인하고 기관별 대응을 긴밀하게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는 이용할 수 있는 수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농업용수 공급 차질을 막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상 변화와 저수율도 실시간으로 살피며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공급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고, 필요하면 소방차와 급수차를 선제적으로 투입해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