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가뭄 현장에 하루 340t 지하수 공급
핵심 요약
농어촌공사 경남본부와 밀양시가 밀양 가뭄 지역에 하루 340t의 지하수를 공급하고 있다. 삼랑진읍 지하수측정망과 공사 소유 관정을 가동해 농작물과 국전저수지에 물을 보내고 있다. 두 기관은 신속한 협업 체계를 유지해 가뭄 대응과 영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와 밀양시가 장기간 비가 내리지 않아 농업용수가 부족해진 밀양 지역에 지하수를 공급하고 있다. 두 기관은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사가 보유한 시설을 함께 활용하기로 협의하고, 지난달 24일부터 하루 340t 규모의 농업용수를 양수해 농작물과 저수지로 보내고 있다.
용수 공급에는 삼랑진읍에 설치된 농어촌 지하수측정망과 한국농어촌공사 소유 지하수 관정이 투입됐다. 끌어 올린 지하수는 물 부족으로 말라가는 농작물에 공급되는 한편, 밀양시가 관리하는 단장면 국전저수지에도 유입되고 있다. 마른 도랑과 비어 있던 수로에도 물이 채워지면서 영농 현장에 필요한 용수를 적기에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용수 시설의 관리 주체가 기관별로 나뉜 경우 지원에 필요한 행정 절차로 현장 대응에 시간이 걸릴 수 있었다. 이번에는 농어촌공사 경남본부와 밀양시가 가뭄 재해 대응을 공동 목표로 정하고 신속하게 협의를 마쳐 공급에 곧바로 착수했다. 기록적인 무강우가 이어지고 도랑물까지 마른 상황에서 기관 간 관리 경계를 넘어 가동 가능한 수원을 연결한 것이다.
현재 공급량이 국전저수지의 저수율을 크게 끌어올릴 정도는 아니지만, 저수량 보완과 농작물 해갈에는 도움을 주고 있다. 농어촌공사 경남본부는 기후변화로 가뭄이 심해지는 상황에 대응해 밀양시와 공조 체계를 유지하고 용수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밀양시도 공공기관 협업 모델을 계속 발굴해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가 소득과 영농 편의를 우선적으로 살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