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가뭄 현장에 살수차 22대 투입
핵심 요약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밀양 농업용수 취약지역에서 사흘간 긴급 살수를 진행했다. 대원 44명과 차량 22대가 투입됐고 대회 포상금 100만원은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됐다. 밀양시는 폭염 피해를 입은 단감 농가를 점검하고 장기화에 대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극심한 가뭄과 폭염이 이어지는 경남 밀양의 농업용수 취약지역에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긴급 살수 지원을 펼쳤다. 진화대는 무안면과 초동면 일대에 차량 22대와 대원 44명을 투입해 사흘간 물을 공급했으며,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100만원도 기탁했다. 살수 작업은 농업 현장의 용수 부족을 덜고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기부금은 대원들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관행격파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확보한 포상금 전액이다. 대원들은 가뭄과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포상금을 사용하기로 자발적으로 뜻을 모았다. 성금 전달은 무안면 119안전센터 앞에서 진행됐으며, 긴급 살수와 기부가 함께 이뤄지면서 농업용수 부족 지역과 취약계층을 동시에 지원하게 됐다.
밀양시는 같은 날 초동면 단감 재배 농가를 찾아 작황과 폭염 피해를 점검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재배 현장을 둘러보며 생육 상태와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농가에서는 강한 햇볕으로 과실 표면이 상하는 일소 피해와 과실이 마르는 위조 현상, 비대기 생육 저하가 나타나고 있다며 가뭄과 폭염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했다.
밀양 지역에서는 2500여 농가가 915㏊ 규모로 단감을 재배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하면 과실 품질 저하와 생산량 감소가 이어져 농가 경영의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밀양시는 현장에서 확인한 생육 상태와 피해 현황, 농업인 의견을 토대로 장기화에 대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으며, 긴급 살수 지원도 피해 확산을 줄이는 조치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