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가뭄 대응과 상권 회복에 행정력 집중
핵심 요약
밀양시가 폭염과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저수지와 용수공급 현장 점검을 강화했다. 저수율이 낮은 지역에는 긴급 용수 공급과 농업·생활용수 확보 대책이 추진되고 있다. 물 사용을 줄인 지역 축제를 운영해 가뭄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했다.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는 밀양에서 안병구 시장이 지난 7월부터 휴가와 주말 일정을 미루고 현장 대응에 나섰다. 농업·생활용수 부족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한편 시민 생활과 지역경제의 위축을 막기 위해 저수지와 농경지, 긴급 용수공급 시설, 무더위쉼터를 잇달아 점검하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안 시장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상남면·하남읍·산외면·부북면·삼랑진읍·청도면을 차례로 방문했다. 상남면에서는 저수율이 5% 아래로 떨어진 무량원저수지와 15.4% 수준인 남산저수지의 용수 상황을 살피고 긴급 공급을 주문했다. 제한급수 중인 남산마을에서는 생활용수 공급과 누수관로 보수 진행 상황도 확인했다.
산외면과 부북면에서는 무더위쉼터를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살핀 뒤 폭염과 가뭄으로 생육 부진을 겪는 포도 농가를 방문했다. 저수율 31.1%에 머문 가산저수지에서는 농업용수 확보 대책을 점검했다. 삼랑진읍과 청도면에서는 숭진저수지의 용수 부족에 대응해 설치한 간이양수장과 1.6㎞ 송수관로, 양수기의 가동 상태를 확인했다.
지역 대표 행사인 ‘밀양 수퍼 페스티벌’은 물을 사용하는 축제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물 사용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축제 기간 시민과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으면서 음식점과 숙박업소, 소상공인 등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돌았다. 밀양시는 가뭄 피해를 줄이는 조치와 함께 시민의 일상과 지역경제가 지나치게 위축되지 않도록 균형 있는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