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 앞둔 화성 갯벌서 말 긴급 구조
핵심 요약
화성 고온항 인근 갯벌에 빠진 말 한 마리가 밀물이 들어오기 전 구조됐다. 해경은 갯벌을 파내 공간을 확보한 뒤 줄로 말을 끌어내 신고 약 40분 만에 작업을 마쳤다. 말과 사람은 다치지 않았으며 해경은 해안 활동 전 물때와 이동 경로 확인을 당부했다.
경기 화성시 만세구 고온항 인근 갯벌에서 진흙에 빠져 움직이지 못하던 말 한 마리가 해경의 구조 작업 끝에 무사히 빠져나왔다. 사고는 2026년 8월 11일 오전 10시 25분께 발생했으며, 현장에는 간조가 지난 뒤 바닷물이 다시 들어오고 있어 구조가 늦어질 경우 말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마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평택해양경찰서 대원들은 먼저 말 주변에 쌓인 갯벌을 파내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이어 말에 줄을 묶어 갯벌 밖으로 끌어내는 방식으로 구조를 진행했다. 말은 신고 접수 약 40분 뒤인 오전 11시 4분께 완전히 구조됐고, 작업 과정에서 말과 사람 모두 다치지 않았다.
사고에 앞서 마주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지인 2명과 함께 각자 말을 타고 썰물 때 출입할 수 있는 인근 섬으로 들어갔다. 이후 육상으로 돌아오던 중 마주가 말에서 떨어졌고, 이에 놀란 말이 갯벌 방향으로 달려가다가 진흙에 빠졌다. 말은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한 채 고립됐고, 마주는 움직이지 못하는 말을 확인한 뒤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번 구조는 바닷물이 차오르기 전에 말이 이동할 공간을 확보하고 갯벌 밖으로 끌어내면서 마무리됐다. 해경은 갯벌이나 해안가에서 활동할 때 물때와 이동 경로를 사전에 확인하고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썰물에만 드나들 수 있는 구간은 간조 이후 상황이 빠르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이동 계획을 미리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