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합동연설회 방해 행위 강력 제재
핵심 요약
민주당 선관위가 합동연설회에서 야유와 후보 이름 연호, 미허가 응원 소품 반입을 금지했다.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 행사에서 수칙 위반과 소란, 지지자 간 충돌 위험이 이어졌다. 남은 지역 연설회에서 방해 행위가 확인되면 즉각 제재하고 관련자에게 징계 책임을 묻는다.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가 향후 합동연설회에서 후보의 이름이나 기호가 표시된 응원 소품과 손팻말의 반입, 다른 후보의 연설 도중 나오는 야유, 지지 후보의 이름을 반복해서 외치는 행위를 금지한다. 현장에서 불법 행위나 연설 방해가 확인되면 즉각 강력한 제재에 나서고, 관련자에게 끝까지 책임을 물어 징계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금지 조치는 앞으로 열릴 제주와 인천을 비롯해 강원, 대구·경북, 전남·광주, 전북, 경기, 서울 합동연설회 행사장 안에서 적용된다. 당원과 지지자는 후보 이름·기호가 적힌 물품이나 손팻말을 들고 입장할 수 없으며,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가 연설할 때 야유하거나 지지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는 행동도 해서는 안 된다.
이번 조치는 앞서 진행된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선거운동 수칙을 어긴 사례가 잇따르면서 마련됐다. 당의 협조 요청이 있었지만 일부 참석자가 야유해 후보의 연설이 제대로 들리지 않았고, 사용이 허용되지 않은 응원 소품을 행사장에 반입하는 일도 발생했다. 행사장 안팎에서 소란이 일고 지지자들이 충돌할 위험까지 나타나면서 경선 과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민주당 선관위는 6일 입장문을 내고 연설 방해와 불법 행위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경쟁이 치열하더라도 상대 후보와 지지자를 존중하고 당이 정한 현장 질서를 지켜 달라는 점도 당부했다. 남은 합동연설회에서는 응원 방식과 연설 청취 태도가 제재 여부를 가르는 기준이 될 전망이며, 수칙 위반자는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