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 막판 변수는 0.76%p 격차
핵심 요약
김용 후보와 이성윤 후보가 최고위원 당선권 마지막 자리를 0.76%포인트 차로 다투고 있다. 남은 호남·수도권 경선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최종 순위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최민희 후보와 박선원 후보 사이에서는 수석 최고위원을 향한 선두 경쟁도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가 당선권 마지막 자리인 5위를 놓고 접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충청권·영남권·인천·강원·제주 경선까지 친명계 김용 후보가 12.65%로 5위, 친청계 이성윤 후보가 11.89%로 6위에 올라 격차는 0.76%포인트에 불과하다. 두 후보의 순위에 따라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의 계파 구도가 달라질 수 있어 남은 지역 경선에 관심이 집중된다.
누적 권리당원 득표율은 최민희 후보 20.27%, 박선원 후보 16.73%, 한민수 후보 14.40%, 서미화 후보 14.24%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김용·이성윤 후보가 당선권 경계에서 맞붙고 있으며 임미애 후보는 6.69%, 김영호 후보는 3.13%를 기록했다. 후보군은 친명계 김영호·박선원·서미화·임미애·김용 후보와 친청계 최민희·이성윤·한민수 후보 등 5대3으로 나뉘어 있다.
양측 지지층도 결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친청계 지지자들은 ‘이성윤 구하기’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공유하며 집중 투표를 독려했고, 일부 친명계 지지자들은 하위권 후보보다 김용 후보에게 표를 모아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김 후보는 전북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지킬 최고위원이 필요하다며 호남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 후보는 정청래 당대표 후보의 전북 일정에 동행했고, 정 후보도 이 후보에 대한 우선 투표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15일 전남광주·전북, 16일 경기·서울 순회 경선을 거쳐 17일 대전 전당대회에서 지도부를 확정한다. 이성윤 후보는 지역구가 있는 전북에서, 김용 후보는 정치적 기반인 경기 성남이 속한 경기에서 반전을 노린다. 최종 순위는 권리당원 투표 7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결정돼 여론조사도 접전의 변수가 된다. 최민희·박선원 후보의 수석 최고위원 경쟁도 이어지는 가운데, 박 후보는 호남 민심을 ‘주석야청’으로 표현한 이 후보를 향해 당원들을 표리부동하게 묘사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