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 5위 0.77%P 접전…수석 선두 경쟁도
핵심 요약
최고위원 선거 5위 김용 후보와 6위 이성윤 후보의 격차는 0.77%포인트다. 친청계의 표 나누기 전략을 두고 김 후보와 정청래 후보 측의 공방이 이어졌다. 최민희 후보는 수석최고위원 경쟁에서 박선원 후보를 3.54%포인트 앞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가 4개 권역 순회경선을 마친 13일 5위 경쟁과 수석최고위원 경쟁을 중심으로 팽팽하게 이어지고 있다. 누적 득표율 순위는 최민희·박선원·한민수·서미화·김용 후보가 상위 5명에 올랐고, 이성윤·임미애·김영호 후보가 뒤를 쫓는 구도다. 상위권 후보들의 득표율 차가 크지 않아 남은 경선 결과가 순위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
가장 좁은 간격은 5위 김용 후보와 6위 이성윤 후보 사이에서 나타났다. 김 후보는 누적 12.65%를 얻어 이 후보의 11.88%를 0.77%포인트 앞섰다. 두 후보는 각각 친명계와 친청계의 대표 주자로 거론돼 최종 5인 진입 여부가 차기 지도부 구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친청계 지지층이 주로 활동하는 커뮤니티에서는 이 후보에게 한 표를 고정하고, 출생월 홀짝에 따라 한민수·최민희 후보에게 표를 나누자는 웹자보가 유통되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 후보는 유튜브 방송에서 이 후보의 상황이 위태롭다며 한민수 후보 지지자들에게 이 후보 지지를 요청했다. 김 후보는 라디오 방송에서 홀짝과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표를 나누는 방식이 당원 선택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과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신이 5위권에 있는 탓에 ‘팀 정청래’ 후보 3명이 자신을 떨어뜨리려 한다는 취지로 말하며, 이를 오히려 자신을 돕는 움직임으로 받아들인다고 언급했다.
수석최고위원 자리를 둘러싼 선두 다툼도 계속되고 있다. 최민희 후보는 20.28%로 박선원 후보의 16.74%보다 3.54%포인트 앞서 있다. 수석최고위원은 당 회의에서 대표 옆자리에 앉고 최고위원 가운데 먼저 발언하는 자리여서 상징성이 크다. 박 후보는 라디오 방송에서 당대표 후보와 최 후보가 함께 서는 모습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자신의 1위 도약을 호소했다. 전체 권리당원의 약 70%가 몰린 호남과 서울·경기 경선이 남아 있어 두 경쟁의 결론은 남은 투표에서 가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