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분 읽기
민주당, 청년 ‘버스하우스’ 구상 철회
핵심 요약
민주당이 청년용 버스하우스 구상의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정책 논란에 대해 청년들에게 송구하다는 뜻을 밝혔다. 당은 버스 개조 시설 대신 청년 주거 공간 확충에 힘쓰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황희 의원이 제안한 청년 주거 대책인 ‘버스하우스’에 대해 현실성이 낮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9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당 정책위원회가 해당 구상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했으나 실제 정책으로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 정책위의장은 우리나라가 계절에 따라 기온 차가 큰 만큼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크다고 설명했다.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당의 판단이다. 논란이 불거진 상황과 관련해서는 정책위의장으로서 청년들에게 송구하다는 뜻도 밝혔다.
버스하우스 구상은 황 의원이 지난 7일 내놓은 청년 주거 대책이다. 폐차 대상 버스를 개조해 청년들에게 단기 주거시설로 제공하는 방안이 핵심이었다. 황 의원은 관련 내용을 온라인에 게시했으나 정책의 적절성과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민주당은 버스를 활용한 임시 주거시설 대신 청년이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을 늘리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당 정책위가 버스하우스의 추진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정리하고 청년 주거시설 확충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해당 제안은 사실상 철회 수순을 밟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