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민생·정책 쇄신 예고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인 40%대로 하락했다. 민주당 당권 주자들은 민심의 경고를 받아들여 정책과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7일 전당대회 이후 새 지도부는 당내 통합과 국정과제 입법에 당력을 모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이후 가장 낮은 40%대로 내려가자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정책과 민생을 중심으로 국정 동력을 다시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는 17일 전당대회로 새 지도부가 출범한 뒤에는 당내 경쟁을 마무리하고 국정과제 입법과 민생 현안 해결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기류가 뚜렷해지고 있다.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는 13일 BBS라디오에서 이번 지지율 하락을 민심이 놓은 ‘예방주사’로 규정했다. 낮아진 지지율을 민심의 경고로 받아들이고, 겸손한 자세로 내실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판단이다. 송 후보는 최근 부동산 정책 등을 지지율 하락의 배경으로 지목하며 당과 정부를 향해 공개적인 비판을 이어 왔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김민석 후보도 대통령의 국정 동력이 약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전당대회가 끝나면 주요 국정과제를 뒷받침하는 정책 입법에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친명계 김영진 의원은 같은 날 MBC라디오에서 부동산과 주식시장, 보완수사권, 민주당 전당대회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최근 국정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진단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 지지율에 여당 정책에 대한 평가도 상당 부분 포함된다고 보고, 새 지도부 출범 이후 당내 통합과 국정 뒷받침에 집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거쳐 지도체제를 정비한 뒤 부동산 문제와 자본시장 선진화 등 민생 의제에 무게를 두고 국정과제 입법을 추진할 전망이다. 지지율 하락을 계기로 여당의 정책 대응과 내부 결속이 함께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