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간선거 정당 지지도서 공화당에 8%p 우세
핵심 요약
CNN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을 8%p 차이로 앞섰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격차가 20%p로 벌어졌다. 유권자들은 현직 의원 교체를 원하며, 민주당의 하원 탈환 가능성이 제기된다.
오는 11월 3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를 석 달여 앞두고, 야당인 민주당이 집권 여당인 공화당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NN이 중간선거 96일 전인 30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48%를 기록해 40%에 그친 공화당을 8%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SSRS가 지난 23일부터 닷새간 미국 성인 122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3.2%포인트다. 특히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 투표층에서는 민주당이 공화당과의 격차를 20%포인트까지 벌린 것으로 나타나, 실제 투표에서 민주당에 유리한 흐름이 확인됐다.
CNN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유권자들이 변화를 갈망하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유권자 과반은 이번 선거에서 현직 의원 대부분이 교체되는 것이 의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했던 2006년 중간선거 직전보다도 높은 수준이라고 CNN은 전했다. 현재 공화당은 상원 100석 중 53석, 하원 435석 중 220석을 차지하며 상하 양원 모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상당한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조사에서 민주당 성향 유권자의 70%는 자신의 한 표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반면, 공화당 성향 유권자 중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1%에 불과해, 이번 선거가 대통령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띠고 있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