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대 대전행, 수용 규모·대관 경위 논란
핵심 요약
민주당이 8월 17일 전당대회 최종 행사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약 1만7000명의 투표 인원과 1만명 안팎인 행사장 수용 규모 사이에 논란이 제기됐다. 수도권 시설은 선행 행사와 준비·철거 일정 때문에 대관이 어려웠다는 해명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이 8월 17일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 개최지를 수도권이 아닌 대전컨벤션센터(DCC)로 확정하면서 장소 선정 경위와 수용 규모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 후보는 마지막 날 투표하는 전국 대의원이 약 1만7000명이라며, 이들을 받을 수도권 시설을 일정에 맞춰 확보하지 못해 대전을 택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DCC 제2전시장의 전시홀 4개를 모두 사용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2022년 개관 당시 수용 인원이 약 8000명으로 안내됐으며, 실제 행사에서는 최대 9800명을 받은 사례가 있다. DCC 측은 행사별 무대 크기와 좌석 배치에 따라 인원이 달라지고 1만명까지 수용한 적도 있지만, 아직 참가 규모와 행사장 배치 관련 서류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조승래 의원은 사무총장 재임 당시 연초부터 1만석 안팎의 실내 공간 확보를 지시했으나 콘서트 일정이 몰려 수도권 대관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8월 8일은 준비 기간이 부족했고 15일은 국가기념행사와 겹쳐 제외했으며,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 17일 대전과 30일·9월 6일 킨텍스를 가예약했다는 설명이다. 과거 전대에 활용된 서울 KSPO DOME은 약 1만5000~1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박범계 의원은 전당대회의 시작과 끝을 모두 대전에서 치르는 구성이 공정성에 관한 인상을 훼손할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반면 수도권 시설의 공개 일정표에 17일 행사가 없다는 지적과 달리, 킨텍스 제2전시장에는 16일 비공개 행사가 잡혀 있어 전날 장치 공사가 어렵고 KSPO DOME도 같은 날 열리는 대형 행사의 철거에 다음 날 반나절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 일정만으로 대관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