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동혁 대통령 비방 발언 사과 촉구
핵심 요약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정신세계를 거론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즉각 사과를 요구했다. 한병도 직무대행은 대통령이 개정 형사소송법의 취지와 핵심 내용을 숙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당원 2만4천명의 대표 사퇴 청구 움직임과 장 대표의 대통령 비판을 함께 문제 삼았다.
더불어민주당은 6일 이재명 대통령의 형사소송법 관련 발언을 두고 ‘정신세계가 궁금하다’고 말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장 대표가 대통령 업무보고의 일부 내용만 분리해 정치 공세에 활용했다며, 제1야당 대표의 발언으로서 부적절한 ‘역대급 망언’이라고 규정했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장 대표가 과거 ‘재명아 나랑 싸우자’라는 팻말을 든 데 이어 대통령의 정신세계까지 거론했다며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 총책임자로서 개정 형사소송법의 전반적인 취지와 핵심 내용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으며, 법을 읽지 않았다는 한마디만 떼어 비판한 것은 전후 맥락을 생략한 정치 공세라는 게 한 직무대행의 입장이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장 대표의 발언이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모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당원 2만4천명이 서명한 대표 사퇴 청구서가 장 대표를 향한 상황에서, 대통령에 대한 비방과 악담으로 당내 사퇴 압박을 벗어나려는 행동으로 보인다는 주장도 내놨다.
민주당은 장 대표가 지난 6월 24일 사퇴 요구를 거부하며 당 대표의 거취는 당원들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던 점도 문제 삼았다. 강 수석대변인은 당시 발언과 현재 상황을 함께 거론하며 장 대표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고, 국민의힘 당원과 국민이 이를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공방은 대통령의 법률 관련 발언을 해석하는 방식과 장 대표의 표현을 둘러싼 여야 간 충돌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