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의도 당사, 10년 만에 400억원대 자산으로
핵심 요약
민주당이 193억원에 산 여의도 당사는 약 10년 만에 400억원 안팎의 자산이 됐다. 당시 사무총장이던 안규백 국방장관은 150억원의 대출을 활용해 분산된 임차 당사를 통합했다. 국민의힘도 2020년 480억원 규모의 여의도 당사를 매입해 현재 600억원 수준의 시세를 형성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016년 9월 193억원에 매입한 여의도 당사의 현재 시세가 400억원 안팎으로 평가되고 있다. 매입 자금의 약 80%인 150억원을 은행 대출로 마련한 뒤 상환을 이어가면서, 22년간의 임차 생활을 끝낸 당사는 약 10년 만에 매입가보다 200억원가량 오른 핵심 자산이 됐다.
매입 전 민주당 조직은 빌딩 4곳에 나뉘어 있었고 임대료와 관리비로 매달 7000만원을 지출했다. 당시 사무총장이던 안규백 국방장관은 10년 분할 상환 조건에서 월 이자 약 4000만원을 부담하는 편이 임차 비용보다 유리하다고 판단해 매입을 추진했다. 민주당은 5년 만에 대출 원금 150억원 가운데 122억원을 갚았고, 이후 잔액도 모두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사 가격은 매입 5년 뒤 317억원으로 올라 124억원의 평가 차익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새 당사를 마련한 뒤 대선에서 두 차례 승리하고 총선에서도 세 차례 연속 승리했다. 매매 계약 당시 최종 결정을 내린 당 대표는 현재 경기지사인 추미애였으며, 여러 건물에 흩어졌던 조직을 한곳에 모으면서 선거 업무의 집중도를 높이는 기반도 마련했다.
국민의힘은 선거 연패와 월 1억2000만원에 이르던 임대료 부담으로 여의도에서 영등포의 월세 2000만원 당사로 옮겼다가 2020년 7월 여의도 건물을 480억원에 사들였다. 각 시도당 건물을 담보로 약 400억원을 조달했고 국고보조금과 당비를 활용해 상환을 진행했다. 해당 건물의 시세는 600억원 수준으로 제시돼, 양당 모두 대규모 차입을 통한 당사 매입으로 임차 비용을 줄이고 수백억원대 부동산 자산을 확보한 결과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