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관위 수사·특검 앞두고 국민의힘 압박
핵심 요약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부정선거 의혹 제기를 중단하고 선관위 개혁에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통계 수치 임의 수정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선관위 특검 후보 2명은 오는 14일 선출되며 민주당은 8월 중 투표함 재검표 합의를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민의힘을 향해 부정선거 가능성을 거듭 제기하는 행보를 멈추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혁에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선관위의 투표율 조작 문제를 근거로 득표율 전수조사 필요성을 제기하며 다시 부정선거 의혹을 꺼냈다고 비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안에서도 투표율을 잘못 입력한 사안을 득표수 조작으로 규정하는 것은 선동이며 분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태라는 반박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 의원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부정선거 주장을 반복하는 데 대해 당 내부에서도 피로감이 나타나고 있다며, 정치적 이익과 지위 유지를 위해 선관위 수사와 개혁을 방해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지난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포함한 전국 선관위 9곳을 압수수색했다. 합동수사본부는 실무자급 직원들이 투표자 수를 잘못 입력한 사실을 감추려고 통계 수치를 임의로 고쳤는지 수사하고 있다. 투표자 수를 조작할 가능성이 있는 지침을 보낸 직원도 입건된 상태다.
선관위 특별검사 후보 추천 절차도 본격화했으며 최종 후보 2명은 오는 14일 선출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국민의 참정권을 지킬 수 있는 적임자가 선정되도록 후보 선임 과정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잠실 올림픽공원 개표소에 보관된 투표함의 재검표를 8월 안에 실시할 수 있도록 여야 합의를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