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 사상구 공천 과정 '허위 제보' 의혹 경찰 수사
핵심 요약
민주당 부산 사상구 공천 과정에서 허위 제보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고소인은 서태경 구청장 등이 특정 후보를 배제하기 위해 허위 제보를 기획했다고 주장한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제보가 공천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상구 지역 후보 공천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탈락시키기 위해 허위 제보가 활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공천에서 탈락한 전 구의원 A씨 등 2명은 서태경 사상구청장 등 일부 인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29일 알려졌다.
고소인 측에 따르면 지난 3월 민주당 부산시당 공직선거후보자 제보센터에 접수된 익명의 제보에는 A씨와 당 관계자 등 4명의 사생활과 비위 의혹이 담겼다. 이 제보로 인해 A씨 등 3명이 1차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인 측은 서 구청장 측이 제보와 관련해 사전에 논의한 정황이 있다며 경찰이 제보 작성과 접수 경위를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해당 제보가 공천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태경 구청장도 "당에서 검증이 모두 끝난 사안"이라며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이번 고소는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의 공정성 논란을 재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선거법 위반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사건이 여야를 막론하고 공천 과정의 신뢰성에 대한 논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