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후보들, 첫 TV토론서 '민생·개혁·안정' 강조
핵심 요약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첫 TV토론회에서 민생·개혁·안정을 각각 강조했다. 송영길은 억울한 국민의 눈물을 닦는 정치를, 김민석은 안정적 국정 파트너 역할을, 정청래는 강력한 개혁과 의리를 내세웠다. 세 후보는 당원주권 1인1표를 기념하는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정청래·김민석 의원이 29일 첫 TV 토론회에서 각자의 강점을 내세우며 지지자들의 선택을 호소했다. 이날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100분 토론' 마무리 발언에서 세 후보는 '민생', '개혁 정신', '국정 파트너' 등 서로 다른 키워드를 앞세워 차별화에 나섰다.
송영길 의원은 "감옥에서 억울한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 억울한 삶을 살펴 여러분의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의 희망의 터전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가다가다 막혀도 민주당에 가면 해법이 나올 수 있고, 하소연을 들어줄 수 있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의원은 "정치·경제적 안정이 정말 필요한 시간"이라며 "전 총리로서 비교적 안정적인 국정 운영 역할을 해왔다고 대통령과 국민들에게 일정한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대통령과의 국정 파트너일 뿐만 아니라 당의 개혁과 선거 승리의 준비를 해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당내에선 거의 승리의 보증 수표 역할을 해왔다"며 "통합·연대·확장도 이뤄내고 내년 서울과 강릉 선거의 필승 시나리오를 짜겠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의원은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더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겠다"며 "적어도 저는 한 번도 탈당한 적 없고, 배신한 적이 없고, 의리를 지켜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 분 대통령 정신을 계승하겠다"며 "적임자는 정청래라고 감히 자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제가 출마하기 전에 출마하지 말라는 온갖 압박이 있었다. 지금도 2대 1, 3대 1로 때리고 저는 또 맞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과의 의리를 지키고 당과의 의리를 지키겠다. 당은 정청래가 지킬 테니 당원 여러분은 정청래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