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후보 3인, 호남 표심 놓고 총력전
핵심 요약
민주당 당대표 후보 3명이 전체 권리당원의 3분의 1이 집중된 호남에서 표심 경쟁을 벌인다. 후보들은 광주·전북·전남의 시장과 단체, 지역 권리당원들을 잇달아 만난다. 접전 속 후보 간 공방이 격화한 가운데 제주·인천 경선 결과는 8일 발표된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가 7일 일제히 호남을 방문해 권리당원과 시민들을 만난다. 이번 주말 순회경선은 제주·인천과 강원·대구·경북에서 열리지만, 세 후보는 전체 권리당원의 3분의 1이 모인 호남을 핵심 승부처로 보고 현장 행보에 집중한다.
송 후보는 광주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과 전일빌딩 245, 오월어머니집을 거쳐 서구 주민들과 공감토크를 진행한다. 정 후보는 전주 도깨비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전북 공무직 노조 정책간담회와 노인복지관 일정, 전북 청년 및 남원·임실·순창 권리당원 간담회에 참석한 뒤 순천에서 토크콘서트를 연다. 김 후보는 목포수협 위판장과 조찬기도회, 전남 농업 현안 간담회를 소화하고 임미애 최고위원 후보와 유튜브 대화를 진행한 뒤 해남·완도·진도와 영광 등지의 권리당원을 만난다.
호남을 향한 경쟁은 최근 들어 더욱 뚜렷해졌다. 송 후보와 김 후보는 이번 주 내내 이 지역을 찾았고, 정 후보는 지난 4일에 이어 두 번째 방문에 나선다. 1주차 순회경선에서 정 후보와 김 후보의 격차가 0.99%포인트에 그치면서 호남의 선택이 접전 구도를 가를 변수로 부상했다. 이곳에서 앞서면 마지막 순회경선 지역인 수도권 경쟁에서도 유리한 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판단이 후보들의 집중 유세로 이어졌다.
초박빙 흐름이 경선 결과와 여론조사에서 이어지면서 후보 간 공방도 거세지고 있다. 정 후보와 김 후보는 검찰개혁 추진과 과거 탈당 이력, 6·3 지방선거 결과, 신천지 논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등을 놓고 충돌했다. 송 후보도 당대표와 대통령 사이의 갈등 구도를 방치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계파 대립까지 격화한 가운데 민주당은 8일 제주·인천에서 세 번째 합동연설회를 열고, 인천 일정이 끝난 뒤 두 지역의 개표 결과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