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후보 3인, 개혁·승리·통합 해법 대결
핵심 요약
민주당 당대표 후보 3명이 마지막 TV토론에서 차기 지도부의 과제를 놓고 경쟁했다. 정청래 후보는 개혁의 연속성, 송영길 후보는 총선 승리를 앞세웠다. 김민석 후보는 당내 통합과 국정 지원, 권역별 발전 구상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정청래·송영길·김민석 후보가 12일 마지막 TV토론에서 차기 지도부의 핵심 과제를 놓고 서로 다른 구상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개혁의 연속성을, 송 후보는 총선 승리를, 김 후보는 당내 화합과 안정적인 국정 뒷받침을 각각 전면에 내세웠다. 세 후보는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토론을 시작하기에 앞서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정 후보는 지난 1년간 당대표로 일하며 당원주권 정당을 위한 1인 1표제를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검찰개혁의 성과로는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법·중대범죄수사청법,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열거하며 기존 개혁 작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역 과제로는 광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지목하고, 관련 법안 통과와 사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송 후보는 검찰·사법개혁을 중심으로 성과를 부각한 정 후보를 향해 민주당 대표에게 필요한 역할을 되짚어야 한다는 취지로 맞섰다. 이어 민주당을 실질적인 여당의 모습으로 바꾸겠다며 총선 승리를 최우선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 6·3 지방선거 보궐선거 결과를 국민이 민주당에 보낸 경고로 규정하고, 현재와 같은 흐름이 계속되면 총선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며 정 후보의 지도력을 비판했다.
김 후보는 전당대회 기간 후보들 사이에서 논쟁과 갈등이 불거진 만큼 경선 뒤 당을 하나로 묶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통합된 당을 바탕으로 국정을 든든히 지원하고 총선 승리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발전 방안으로는 광주·전남의 메가 프로젝트를 신속히 추진하고 전북에 독자적인 메가 성장 플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북부와 서울 강북 등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아온 지역을 위한 정상화 플랜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