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최종 토론 앞두고 당정관계 공방 격화
핵심 요약
민주당 대표 후보 마지막 TV토론을 앞두고 김민석·송영길 후보가 정청래 후보의 대표 적합성을 비판했다. 김 후보는 과거 당정 갈등과 위기 대응 역량을, 송 후보는 정부 1호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 부족을 문제 삼았다. 두 후보는 집권당 대표에게 안정적인 당정관계와 정책 지원·보완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들의 마지막 TV토론을 앞둔 12일 김민석·송영길 후보가 정청래 후보의 당 대표 적합성을 동시에 문제 삼았다. 두 후보는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해야 할 집권당 대표에게 안정적인 당정관계와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정 후보를 향한 견제 수위를 끌어올렸다.
김 후보는 이날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서 정 후보가 현재 당 대표를 맡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내외 위기가 시작되는 상황에서는 역량과 원칙적인 노선으로 대응해야 하지만 정 후보에게 이를 헤쳐 나갈 능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대통령 임기가 4년 남은 만큼 여당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정 후보가 직전 대표 재임 당시 이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 ‘명청대전’으로 불린 전력을 거론하며 당의 방향과 당정관계, 국정 지원을 안정적으로 이끌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도 같은 날 KBS 라디오에서 정 후보가 이재명 정부의 1호 국정과제를 알지 못한 채 조국혁신당의 1호 공약인 내란 종식을 강조해온 점을 비판했다.
송 후보는 정 후보가 국정과제 발표회에 참석하고도 1호 과제를 몰랐다는 점을 당청 간 갈등과 연결했다. 특히 5·18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는 과제를 알지 못한 채 전남·광주에서 지지를 호소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대표에게는 대통령의 정책을 지원하면서 미흡한 부분을 바로잡고 창조적 대안을 내놓을 역량이 필요하다며 정 후보의 당청 갈등 이력을 다시 쟁점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