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경선 혼전…30% 여론조사 변수
핵심 요약
민주당 당대표 경선이 혼전 양상을 보이면서 최종 득표율의 30%를 차지하는 국민여론조사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최근 조사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앞서거나 정청래 후보와 0.2%포인트 차로 맞서는 등 서로 다른 흐름이 확인됐다. 두 후보 측은 각각 조사 추세와 수도권 민심 등을 근거로 국민여론조사 우위를 자신하고 있다.
8월 17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가 정청래·김민석 후보의 초접전 구도로 전개되면서 최종 득표율의 30%를 차지하는 국민여론조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조사에서 두 후보의 순위와 격차가 서로 다르게 나타난 가운데 양쪽 캠프는 모두 자체 우위를 자신하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국민여론조사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2개 업체가 각각 2천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한다. 역선택을 막기 위해 조사 대상은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제한하며,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와 같은 선호투표 방식을 적용한다. 최종 결과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해 결정된다.
지난 9~10일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05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김민석 후보 46.8%, 정청래 후보 35.2%, 송영길 후보 6.5%로 집계됐다.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된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 별도의 에이스리서치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646명 가운데 김 후보가 36.9%, 정 후보가 36.7%, 송 후보가 7.5%를 기록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정 후보는 11일 두 후보의 격차가 0.2%포인트로 나타난 조사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같은 날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김 후보 측은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 흐름과 역선택 방지 조건을 근거로 우세를 예상했고, 정 후보 측은 3~4%포인트 앞설 것이라며 국민여론조사 결과가 수도권 민심과 비슷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8월 2일 전당대회에서는 정 후보가 국민여론조사에서 60.46%를 얻어 박찬대 후보의 39.54%를 약 20%포인트 차로 앞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