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경선 여론조사, 김민석·정청래 초접전
핵심 요약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김민석 후보 36.9%, 정청래 후보 36.7%로 접전을 벌였다. 전체 국민 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앞섰지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송영길 후보의 1순위 지지자 가운데 65%는 김 후보를 2순위로 선택했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출에 반영되는 지지층·무당층 조사에서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0.2%포인트 차이의 접전을 벌였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8명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646명 가운데 김 후보는 36.9%, 정 후보는 36.7%를 기록했다. 송영길 후보는 7.5%였으며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18.9%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당대표 적합도에서는 정 후보가 38.3%로 김 후보의 28.7%를 9.6%포인트 앞섰고, 송 후보는 7.8%를 얻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 462명만 놓고 보면 김 후보가 46.3%로 정 후보의 39.8%보다 6.5%포인트 높았다. 송 후보의 지지율은 7.5%였다. 조사 대상을 전체 국민으로 설정했을 때와 당 지지층으로 좁혔을 때 후보별 순위와 격차가 달라진 셈이다.
당대표는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70%와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선출한다. 여론조사 부문에는 역선택을 막기 위해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의 응답만 반영한다. 본경선에는 후보별 1~3순위를 기표하는 선호투표제가 적용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저 득표 후보를 탈락시키고, 해당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표는 유권자가 지정한 2순위 후보에게 넘어간다.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송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응답자의 65%는 김 후보를 2순위로 지목했고, 정 후보를 고른 비율은 18.2%였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송 후보가 탈락하는 구도가 형성될 경우 적용될 표의 이동 방향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전화번호 추출 방식의 무선 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