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경선 뒤집힌 선두…호남·수도권이 승부처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2주차 지역 경선을 모두 이기며 누적 득표율 1위로 올라섰다. 김 후보와 정청래 후보의 격차는 1.45%포인트에 그쳐 호남·수도권 투표가 승부처로 남았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최민희 후보가 선두를 지킨 가운데 박선원 후보가 추격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2주차 지역 경선에서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선두로 올라섰다. 1주차 충청과 부산·울산·경남 합산 때 정청래 후보에게 1%포인트 뒤졌지만, 8일 제주·인천과 9일 강원·대구·경북에서 연이어 승리했다. 누적 득표율은 김 후보 46.00%, 정 후보 44.55%, 송영길 후보 9.46%로 집계됐다.
제주·인천에서 김 후보는 2만2537표(47.75%)를 얻어 정 후보 1만9862표(42.08%), 송 후보 4799표(10.17%)를 앞섰다. 경남·대구·경북 득표에 5%를 가산하는 규칙이 적용된 강원·대구·경북 합산에서도 김 후보가 1만9447.5표(48.50%)로 1위를 차지했다. 정 후보는 1만7823.9표(44.55%), 송 후보는 2824.2표(7.04%)였다.
주말 합동연설에서는 지도부 책임과 후보 이력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다. 김 후보는 평택을 재선거 등에서의 패배를 정청래 지도부 책임으로 돌리며 서울시장·강릉 보궐선거 승리를 약속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의 탈당 이력을 겨냥해 의리를 강조했고, 송 후보는 정청래 지도부가 추진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반대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최민희 후보는 김 후보의 2002년 행보를, 박선원 후보는 최 후보 딸 결혼식 축의금 논란을 거론하며 충돌했다.
최고위원 누적 득표율은 최민희 후보가 20.27%로 1위, 박선원 후보가 16.73%로 2위다. 당선권 경계인 5위 김용 후보는 12.65%로, 6위 이성윤 후보 11.89%와 0.76%포인트 차다. 당대표 선거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와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하며 여론조사와 대의원 표는 전당대회 당일 반영된다. 권리당원의 71%가 몰린 호남·수도권이 남아 있어 1.45%포인트의 선두 경쟁은 계속된다. 호남 투표는 11~14일, 서울·경기는 12~15일 진행되며 후보들은 호남 연고와 지역 프로젝트를 앞세워 표심 공략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