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경선 3086표 차…막판 승부처는 호남·서울·경기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누적 46.01%를 얻어 정청래 후보를 3086표 차로 앞섰다. 호남과 서울·경기에 권리당원이 집중돼 남은 경선에서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열려 있다. 최종 당대표는 17일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해 결정된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9일 누적 득표율 46.01%로 정청래 후보의 44.53%를 앞섰다. 두 후보의 격차는 1.48%포인트, 3086표에 불과하다. 전략 지역 가중치를 반영하지 않은 송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9.47%다. 김 후보가 네 차례 권역별 대결에서 3승 1패를 기록한 가운데, 권리당원이 집중된 호남과 서울·경기의 선택이 최종 순위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남았다.
김 후보는 8~9일 치러진 제주·인천과 강원·대구·경북 경선에서 연이어 승리했다. 제주·인천에서는 김 후보 47.75%, 정 후보 42.08%, 송 후보 10.17%였고, 강원·대구·경북에서는 각각 48.54%, 44.40%, 7.04%를 기록했다. 앞선 충청권 경선에서는 정 후보가 김 후보를 303표 차로 눌렀으나, 김 후보가 부산·울산·경남에서 역전했다. 당시 두 권역 합산 득표율은 정 후보 45.52%, 김 후보 44.51%였다.
남은 최대 승부처는 각각 권리당원 59만명과 51만명이 몰린 서울·경기와 호남이다. 호남 순회경선은 15일 전남·광주와 전북에서, 서울·경기 경선은 16일 진행된다. 김 후보는 국무총리 경력을 앞세워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성공시킬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정 후보는 호남을 민주당의 어머니로 표현하며 지지를 요청했다. 최종 결과는 17일 대의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까지 합산해 확정된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8일 기준 최민희 후보가 21.28%로 선두를 달렸고 박선원 16.74%, 한민수 14.39%, 서미화 14.24%, 김용 12.65% 후보가 당선권인 5위 안에 자리했다. 이성윤 후보는 11.88%로 김용 후보를 추격했고, 임미애 후보는 6.67%, 김영호 후보는 3.14%였다. 최종 투표에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와 국민 여론조사 30%가 반영된다. 당대표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하위 후보 지지자의 2순위 선택을 더하는 선호투표제로 승자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