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경선 1.5%P 접전…김민석 선두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강원·대구·경북 합산 득표율 48.54%로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기준 김민석·정청래 후보의 격차는 3천여 표, 약 1.5%포인트다. 권리당원 60% 이상이 몰린 호남과 서울·경기 경선이 다음 주말 진행된다.
민주당 새 지도부를 뽑는 네 번째 순회 경선에서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강원·대구·경북 권리당원 투표 합산 1위에 올랐다. 9일 저녁 공개된 합산 득표율은 김 후보 48.54%, 정청래 후보 44.40%, 송영길 후보 7.06%로 집계됐다. 세 지역 전체로는 김 후보가 정 후보를 4.14%포인트 앞섰다.
지역별 선두는 엇갈렸다. 김 후보가 강원과 경북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정 후보는 대구에서 1위를 기록했다. 충청과 부산·울산·경남, 제주, 인천에서 진행된 앞선 투표에 이번 결과를 합산하면 김 후보와 정 후보의 누적 격차는 3천여 표다. 득표율 차이도 약 1.5%포인트에 그쳐 접전 구도가 이어졌다.
당 대표 후보들은 이날 합동 연설에서 지난 6·3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는 말실수나 중앙당의 입장 부재로 지역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강조했다. 송 후보는 강원 지역 지방선거 승리를 정 후보의 성과로 내세우는 시각을 비판했고, 정 후보는 승부가 끝날 때까지 결과를 알 수 없다며 김 후보의 당직 구상을 겨냥했다.
최고위원 후보 권리당원 투표의 누적 순위는 최민희, 박선원, 한민수, 서미화, 김용 후보가 차례로 1위부터 5위에 자리했다. 다음 주말에는 전체 권리당원의 60% 이상이 몰린 호남과 서울·경기 순회 경선이 예정돼 있다. 현재 선두권의 득표율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이들 지역의 투표 결과가 전체 경선 판세를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