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경선 1.48%p 차…호남·수도권이 승부처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1.48%포인트, 3086표 차로 앞서고 있다. 전체 선거인단의 약 71%가 몰린 호남과 서울·경기 투표가 최종 판세를 가른다. 과반 득표 여부와 송영길 후보 지지자의 2순위 표도 막판 변수로 남았다.
집권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이 마지막 주에 접어든 가운데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46.01%인 9만5821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정청래 전 대표는 44.53%인 9만2735표로 뒤를 쫓아 두 후보의 격차는 3086표, 1.48%포인트에 불과하다. 송영길 후보는 9.47%인 1만9715표로 3위다. 남은 전남·광주특별광역시와 전북, 서울·경기 투표 규모가 커 최종 승자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 후보는 지금까지 네 차례 권역별 경선 가운데 세 차례 1위를 차지했다. 첫 주말 충청에서 승리한 뒤 정 후보가 부산·울산·경남을 가져갔지만, 김 후보가 제주·인천과 강원·대구·경북에서 잇달아 앞섰다. 첫 주 정 후보가 0.99%포인트 우세했던 순위도 뒤집혔다. 약 152만 명의 투표권자 중 전남·광주와 전북에 약 50만 명, 서울·경기에 약 58만 명이 몰려 있어 두 지역이 전체 선거인단의 약 71%를 차지한다.
호남권 당원 투표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되고 결과는 토요일 공개된다. 서울·경기 결과는 일요일 나온다. 막판 공방도 거세졌다. 정 후보는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신도들이 당내에서 활동한다는 취지의 김 후보 발언을 문제 삼아 자진 조사를 요구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를 기준으로 당을 계파화하면 대통령이 가장 큰 피해를 본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수원 아주대 행사에서 6월 3일 지방선거 당시 지도부가 혼란을 정리하지 못해 당원끼리 충돌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2027년 서울시장과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 준비에 즉시 착수하고 선거 뒤 지도부 신임투표를 받겠다고 약속했다. 최종 승자는 다음 월요일 대전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가 70%, 국민 여론조사가 30% 반영되며, 현재 공개된 권역별 집계에는 당원 표만 포함됐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하위 후보를 1순위로 택한 유권자의 2순위 표가 상위 두 명에게 넘어가 송 후보 지지층의 선택도 변수가 된다. 일·월요일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053명을 조사한 별도 조사에서는 김 46.8%, 정 35.2%, 송 6.5%, 지지 후보 없음·유보 11.5%였고, 권리당원층은 각각 51.8%, 41.1%, 4.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