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경선 0.86%P 차…호남·서울경기서 결판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제주·인천 경선 승리로 누적 득표율 1위를 되찾았다. 김 후보와 정청래 후보의 격차는 0.86%포인트로 호남과 서울·경기 투표가 최대 승부처가 됐다. 최종 승자는 17일 대의원·권리당원과 일반국민 투표를 합산해 결정된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 대표 순회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제주·인천 승리로 누적 선두를 되찾았다. 김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45.42%, 정청래 후보는 44.56%로 격차가 0.86%포인트에 그쳤다. 남은 지역 투표에 따라 선두가 다시 바뀔 수 있는 접전이다.
8일 제주·인천 권리당원 투표에서 김 후보는 47.75%를 얻어 정 후보의 42.08%를 앞섰고, 송영길 후보는 10.17%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제주 52.64%, 인천 45.09%로 두 곳 모두 1위에 올랐다. 인천에서는 정 후보가 43.27%, 지역구를 둔 송 후보가 11.63%를 얻었다. 김 후보가 충청권에서 앞선 뒤 정 후보가 부산·울산·경남에서 역전하는 등 초반부터 순위 교체가 이어졌다.
9일 경선이 열리는 강원과 대구·경북의 권리당원 비중은 각각 2.9%, 1.9%다. 전체 판세에 미칠 영향은 비교적 제한적이지만 전략 지역인 대구·경북 득표에는 5% 가중치가 적용된다. 승부의 중심은 15일 호남과 16일 서울·경기로 이동한다. 두 권역에 전체 권리당원의 약 70%가 몰려 있고, 호남만 약 33%를 차지한다. 김 후보는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와 호남 발전을 연결했고, 정 후보는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등 핵심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내세웠다.
수도권에서는 김 후보가 인천의 우세를 서울·경기로 넓힐지, 정 후보가 강성 권리당원 결집으로 재역전할지가 관건이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선호투표제에 따라 송 후보 지지층의 2순위 선택도 승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김 후보는 상승세가 시작됐다고 평가했고, 정 후보는 재역전을 자신했다. 최고위원 경선은 최민희 21.03%, 박선원 16.80%, 한민수 14.45%, 서미화 14.12%, 김용 12.64% 순으로 당선권을 형성했다. 처음 도입된 1인1표제 아래 당 대표 선거는 대의원·권리당원 70%, 국민 30%를 반영하며, 17일 공개되는 대의원·일반국민 투표까지 합산해 최종 승자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