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경북 조직 이끌 새 위원장 선출
핵심 요약
박형룡 달성군지역위원장이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68.63%의 합산 득표율로 경북도당위원장에 당선됐다. 두 신임 위원장은 다음 총선 승리와 지역주의 극복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9일 대구 북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정기당원대회를 열고 대구·경북 시도당을 이끌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 대구시당위원장에는 박형룡 달성군지역위원장이, 경북도당위원장에는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각각 당선됐다. 두 위원장은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했다.
선호투표제로 진행된 대구시당위원장 선거에는 후보 5명이 출마했다. 권리당원 ARS 투표에는 전체 1만3366명 가운데 5608명이 참여해 41.96%의 투표율을 보였고, 전국대의원 온라인 투표에는 558명 중 368명이 참여해 투표율 65.95%를 기록했다. 박 위원장은 권리당원 투표에서 2896표로 51.64%, 대의원 투표에서 136표로 36.96%를 얻었으며, 합산 득표율 50.74%로 과반을 넘겼다.
박 위원장은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된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과 맞붙어 4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으나 당선에는 이르지 못했다. 경북도당위원장 선거에서는 오 위원장이 권리당원 유효투표의 69.96%인 4881표와 대의원 유효투표의 50.10%인 250표를 확보했다. 합산 득표율은 68.63%였다. 오 위원장은 같은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이력이 있다.
박 위원장은 수락 연설에서 다음 총선 승리를 위한 당내 결집을 강조하고, 대구에서 지역구 최대 3석과 비례대표 2석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오 위원장은 경북도당이 집권여당의 지역 조직으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 신임 위원장은 민주당의 대표적 험지로 꼽히는 대구와 경북에서 총선 승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지역주의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나란히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