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권주자들, 대전·경남·광주서 각기 다른 비전 제시
핵심 요약
민주당 당권주자들이 각 지역에서 당의 방향성에 대한 메시지를 발표했다. 김민석 전 총리는 당 바로잡기와 리더십 교체를, 송영길 의원은 1인1표제 보완을, 정청래 전 대표는 개혁 정체성을 강조했다. 고민정 의원과 김보미 전 의원도 각각 청년 연결 정치와 계파 정치 타파를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이 14일 각 지역을 돌며 당의 방향성에 대한 다양한 메시지를 내놓았다. 김민석 전 총리는 대전에서 '리더십 교체'와 '당 바로잡기'를 주장했고, 송영길 의원은 경남에서 1인1표제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청래 전 대표는 서울 마포에서 개혁을 민주당의 정체성으로 내세웠다.
김 전 총리는 대전 동구 지역위원회에서 “당을 한 번 정신 차리고 바로잡아야 할 시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개혁·확장 노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며 자신의 경험을 강조했고, 중구에서는 정청래 전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의 노력을 인정하면서도 “바통 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창원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의 회동 내용을 언급하며 “1인1표제가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원끼리 아무리 민주주의를 해도 본선에서 지면 의미가 없다”며 본선 경쟁력을 고려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정 전 대표는 마포을 당원대회에서 “민주당은 여당일 때나 야당일 때나 개혁이 정체성”이라며 “개혁은 매일같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한 뿌리 공동체 정신’을 강조하며 당내 단결을 주문했다.
고민정 의원은 전남광주에서 2030 청년들과 토크콘서트를 열고 “선거철에만 반짝 청년을 호명하는 것이 아니라 2030부터 4050까지 연결하는 정치”를 약속했다.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도 광주에서 “친청·친송·친석 계파 대리인 정치를 끝장내겠다”며 기성 정치에 대한 도전 의사를 밝혔다. 당권주자들은 각자의 강점과 비전을 내세우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