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권 주자들, 최종 토론서 책임론 공방
핵심 요약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전당대회 전 마지막 TV토론에서 책임론과 자질을 놓고 충돌했다. 불교계 갈등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의결, 국정과제 이해도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호남권과 서울·경기 순회경선을 거쳐 17일 최종 득표율로 차기 대표가 결정된다.
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닷새 앞두고 열린 마지막 TV토론회에서 김민석·정청래·송영길 당대표 후보가 거센 공방을 벌였다.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후보들은 과거 논란과 정책 결정,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도를 잇달아 문제 삼으며 상대의 책임과 자질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김민석 후보는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청래 후보가 불교계와 갈등을 빚고도 당시 사과와 탈당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근소한 차이로 끝난 대선 패배의 책임을 제기했다. 정 후보는 이후 문화재보호법 개정으로 문제를 풀었고 현재 불교계와의 관계도 달라졌다는 취지로 맞섰다.
정청래 후보는 김민석 후보가 총리로 재임할 당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가 의결된 점을 꺼내 투자 손실을 본 이들에 대한 위로와 책임 있는 태도를 요구했다. 김 후보는 해당 사안에 관해 여러 차례 유감과 사과의 뜻을 밝혔으며 이날 토론에서도 같은 입장을 다시 표명했다고 답했다.
송영길 후보는 정청래 후보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1호를 잘못 답한 점을 지적하고, 정 후보가 조국혁신당에 지나치게 기울어 있었던 것 아니냐고 공세를 폈다. 정 후보는 송 후보에게 국정과제 50번의 내용을 되물으며 반격했다. 후보들은 15일 호남권, 16일 서울·경기 지역 순회경선을 치른 뒤 17일 국민 여론조사 결과까지 반영한 최종 득표율로 차기 여당 대표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