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권 주자들, 주말 전국 순회하며 표심 공략
핵심 요약
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주말 전국을 순회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민석 후보는 대전에서 당 바로잡기를, 정청래 후보는 호남과 서울에서 개혁 의지를 강조했다. 송영길 후보는 전북과 경남을 방문하고 김경수 전 지사와 오찬하며 영남 표심을 공략했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후보등록 후 첫 주말인 18일, 당권 주자들이 전국 각지를 누비며 당심 잡기에 나섰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 고민정 의원, 정청래 전 대표, 김보미 전 강진군의원, 송영길 의원 등은 호남, 충청, 영남 등 주요 지역을 방문해 지지 호소를 이어갔다.
김민석 후보는 대전 지역위원회를 잇달아 방문하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채 해병 묘소를 참배했다. 그는 당원대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뒷받침할 지도부 선출이 전당대회의 의미라며, 당을 바로잡고 바통 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후보는 전남광주 북과 서울 마포을 지역당원대회에 참석해 권리당원 1인 1표제 성과를 부각하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공약했다. 그는 SNS에서 '언더독' 정체성을 내세우며 당원들에게 자신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송영길 후보는 전북 고창 선운사와 경남 창원을 방문해 주지 스님 예방과 타운홀미팅을 가졌다. 그는 과거 당비 납부 문제로 출마 자격이 논란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으며, 경남에서 김경수 전 지사와 오찬하며 부울경 발전 전략 등을 논의했다. 고민정 후보는 전남 무안에서 청년 간담회를 열어 청년 정치 참여 확대를 약속했고, 김보미 후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낙연계' 의혹을 흥신소 정치라며 반박했다.
이번 주말 일정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심을 결집하려는 주자들의 치열한 경쟁을 보여준다. 각 후보는 계파 갈등 속에서도 당 단결을 강조하며, 자신이 당을 개혁하고 이끌 적임자임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향후 일정에서도 전국 순회와 정책 발표를 통해 지지층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