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권 승부처 호남·수도권 총력전
핵심 요약
민주당 당대표 후보 3명이 100만 명 넘는 권리당원이 참여하는 호남·수도권 경선을 앞두고 지지 확보에 나섰다.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오차 범위의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송영길 후보는 호남에서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최종 당대표는 17일 당원·대의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해 결정된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나선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가 3주 차 순회경선을 앞둔 11일 호남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15일 호남권과 16일 서울·경기권 경선에는 100만 명이 넘는 권리당원이 참여한다. 현재 누적 득표율은 김 후보 46.01%, 정 후보 44.53%, 송 후보 9.47%로 집계됐다.
송 후보는 고흥 분청문화박물관과 광주 동구 서석동을 방문하고 비공개 면담도 진행했다. 그는 자신을 호남 출신 후보로 내세우며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 정부 제1호 국정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 후보의 토론 태도와 노사모·5·18 묘지를 선거에 활용하는 방식을 비판하면서 구호보다 실력과 준비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광양 당원 토크 콘서트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신속한 추진을 약속하며 추진력과 돌파력을 부각했다. 여수·광양 정책 간담회와 광주전남어린이집연합회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그는 호남의 일반 권리당원 지지가 자신에게 쏠려 있다고 주장했고, 당대표로 선출되면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1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혁과 범민주진보세력의 통합·연대, 1인 1표제도 핵심 구상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전북을 찾아 ‘전북 메가 플랜’을 공개하고 전북을 작지만 강한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정 후보 체제로는 당정 관계와 검찰개혁,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를 풀기 어렵다며 리더십 교체를 요구했다. 호남과 서울·경기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해 선호투표 없이 1순위에서 승부를 끝내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최종 결과는 17일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70%와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