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권 경쟁 1.48%p 차…호남 표심이 분수령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민주당 당대표 경선 누적 합산에서 정청래 후보를 1.48%포인트 앞섰다. 선거인단 100만명이 넘는 호남과 서울·경기 순회경선이 최종 승부처로 부상했다. 세 후보는 TV토론에서 당내 갈등과 신천지 개입설, 호남 반도체 정책을 놓고 맞붙는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김 후보는 강원·대구·경북 순회경선에서 1만8977표, 득표율 48.54%를 기록해 정 후보를 1622표, 4.14%포인트 차로 제쳤다. 가중치를 반영하지 않은 누적 합산 득표율은 김 후보 46.01%, 정 후보 44.53%로 집계됐으며 격차는 3086표, 1.48%포인트다.
남은 승부의 중심은 15일과 16일 열리는 호남과 서울·경기 순회경선이다. 권리당원 선거인단은 호남 약 50만명, 서울·경기 약 58만명으로 두 지역을 합치면 100만명을 넘는다. 현재 누적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두 차례 순회경선 결과가 최종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고, 후보들의 막판 표심 경쟁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세 후보는 9일 오후 9시 KBC 광주방송이 주최하는 세 번째 TV토론에서 맞붙는다. 김 후보와 송영길 후보는 이른바 ‘명청갈등’을 쟁점으로 정 후보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을 문제 삼아 사과를 요구하며 반격할 계획이어서, 토론 과정에서 후보 간 공방이 격화할 가능성이 크다.
호남 경선을 앞둔 정책 경쟁에서는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한 지역 현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김 후보는 광주와 전북 현안, 정책·비전과 당 혁신 방안을 제시하고, 정 후보는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과정에서 호남 기업의 부품을 활용하는 구상을 내놓을 계획이다. 송 후보는 3대 메가프로젝트와 정부의 800조원 투자 청사진, 해외 유사 사례를 토대로 호남 발전 구상을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