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권 3인, 실력·의리·선당후사 부각
핵심 요약
민주당 당권 주자 3명이 두 번째 TV 토론회에서 집권 여당 대표의 덕목을 제시했다. 김민석은 실력, 정청래는 의리와 통합, 송영길은 선당후사형 리더십을 강조했다. 세 후보는 정책 수행, 당내 통합, 대통령 지원을 각각 당 대표 역할의 중심에 뒀다.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한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가 두 번째 TV 토론회에서 집권 여당 대표가 갖춰야 할 최우선 덕목을 각각 실력, 의리, 선당후사로 제시했다. 세 후보는 같은 질문에 서로 다른 핵심어를 내놓으며 자신이 구상하는 당 대표의 역할과 리더십을 압축해 설명했다.
김 후보는 목소리의 크기보다 실력의 크기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과 민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과 국정을 든든하게 수행하고, 대통령과 힘을 모으는 능력이 집권 여당 대표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는 설명이다. 당 대표의 역량을 정책 실행과 국정 운영 능력에 맞춘 답변이었다.
정 후보는 배신이 아닌 의리를 집권 여당 대표의 기준으로 들었다. 분열보다 통합, 대립보다 동지를 향한 언어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자신은 상대 후보를 겨냥한 네거티브나 헐뜯기를 하지 않는다며 여러 방향의 공격에도 굴하지 않고 당내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송 후보는 홍명보식 리더십에서 히딩크식 리더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기 정치나 개인 조직 구축을 앞세워 이재명 대통령과 엇박자를 내는 방식이 아니라 당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로 대통령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취지다. 세 후보의 답변은 5일 오후 KBS와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서 생중계된 당 대표 후보자 2차 토론회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