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가 비전·당 조직 명칭 개편 표결
핵심 요약
민주당 중앙위원회가 강령과 당헌 개정안의 온라인 표결을 11일 실시한다. 강령에는 빛의 혁명과 촛불 혁명, 지속가능발전사회와 공동체 중심 주택정책이 반영됐다. 당헌 개정안은 위원회 명칭 변경과 시·도당위원장 선출 투표 반영 비율 정비를 담았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가 11일 강령과 당헌 개정안에 대한 온라인 투표에 들어갔다. 표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송옥주 중앙위원회 부의장은 국회에서 중앙위원회의를 열고 강령 개정과 당헌 개정 등 두 안건을 상정했다. 개정 강령에는 계승할 민주정신으로 ‘빛의 혁명’과 ‘촛불 혁명’을 담았다.
강령 개정안은 집권 여당의 국가 비전을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구상과 정책 방향에 맞게 조율하고, 달라진 정세와 정책 환경을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의 ‘모든 사람의 평화롭고 더 나은 삶을 보장하는’이라는 표현은 유엔이 제시한 ‘지속가능발전사회를 구축’으로 바꾸도록 했다.
국민 주거권 관련 내용도 보강했다. 주택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을 활용한 공동체 중심의 주택정책을 도입해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확보한다는 문구가 강령 개정안에 추가됐다. 당헌에서는 국제 기준과 정부 정책 방향을 고려해 ‘사회적경제위원회’의 명칭을 ‘사회연대경제위원회’로 변경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당헌 67조 개정안에는 시·도당위원장 선출 투표의 반영 비율을 정비하는 방안이 담겼다. 현행 선거는 시·도당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투표를 같은 가치로 반영하지만, 당헌에는 양측의 반영 비율이 따로 구분돼 표의 가치가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새 지도부가 이재명 정부 2년 차의 주요 국정 과제를 뒷받침해야 한다며 당원들의 참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