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브랜드 품은 공공주택, 수도권 1만호 공급
핵심 요약
LH가 올해 민간참여 공공주택 1만500호를 공급한다. 수도권 16개 블록에 약 1만호가 배정되고 주요 민간 브랜드가 적용된다. 남양주왕숙2와 고양창릉 본청약에서 각각 105대1과 6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민간 건설사의 브랜드와 기술력을 공공택지에 결합한 민간참여 공공주택이 안정적인 주택 공급 수단으로 확대되고 있다. LH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사가 자금 조달부터 설계·시공·분양까지 맡는 방식으로, 올해는 18개 블록에서 1만500호가 공급된다. 성남낙생과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 수도권 16개 블록에 전체 물량의 대부분인 약 1만호가 배정됐다.
고양창릉 S1 494호와 남양주왕숙2 A1 812호는 각각 우미건설 ‘린 그레니티’와 금호건설 ‘아테라’ 브랜드로 지난 4월 공급됐다. 남양주왕숙 A17 379호는 한신공영 ‘더휴’로 10월 공급될 예정이다. 성남낙생 A1 933호는 지난 5월 DL이앤씨 ‘e편한세상’으로 공급됐고, 시흥거모 2개 블록 820호는 금호건설 ‘아테라’를 적용해 9월과 11월 청약을 진행한다.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A63 630호도 지난 4월 ‘아테라’로 공급됐다. Aa34를 포함한 5개 블록 3901호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해 9~10월 청약에 들어간다. LH는 2014년 사업을 시작한 뒤 지난해 말까지 140개 블록에서 약 10만7000호를 공급했으며, 여기에는 하남교산 등 3기 신도시 물량 약 2만1000호가 포함됐다. 지난해 공모한 3만5000호 가운데 75%는 시공능력평가 30위 이내 건설사가 맡았다.
가격 경쟁력은 청약 결과에서도 확인됐다. 지난 5월 남양주왕숙2 첫 본청약 단지인 왕숙아테라는 일반공급 223호에 2만3525명이 신청해 평균 105대1을 기록했고, 고양창릉 우미 린 그레니티는 182호에 1만1135명이 몰려 61대1을 보였다. 서울과 가까운 입지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 가격, 민간 브랜드가 맞물린 결과다. 양질의 일자리와 GTX 등 광역교통망이 예정된 수도권 공급지에서도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 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