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유럽 방한객 두 자릿수 증가…관광 수요 다변화
핵심 요약
2026년 상반기 외국인 방한객은 1,071만 명을 기록했다. 미주·유럽·오세아니아 방문객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직항 노선 확대와 한류·스포츠 연계 마케팅이 시장 다변화를 뒷받침했다.
2026년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1,071만 명으로 집계됐다. 미주 방문객은 10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늘었고, 유럽은 20.2% 증가한 74만 명을 기록했다. 오세아니아를 포함한 기타 시장도 11% 늘어난 21만 명에 달해 아시아 중심이던 방한 관광 수요가 서구권으로 넓어지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73만 명으로 11.1% 증가했으며 캐나다 17.1%, 브라질 22.1%, 멕시코 16.3%의 성장률을 보였다. 유럽에서는 영국과 독일이 각각 1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증가율은 22.1%와 15.4%였다. 프랑스는 17.2%, 이탈리아는 29% 늘었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직항편이 끊긴 러시아에서도 소폭 증가세가 나타났다.
항공 접근성 확대가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해 인천과 솔트레이크시티·시애틀·캐나다·덴마크를 잇는 직항 노선이 신설됐고, 올해 3월에는 런던 노선이 추가됐다. 버진 애틀랜틱의 인천∼런던 매일 운항으로 올해 약 7만 석이 늘었으며, 9월에는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노선도 개설될 예정이다. 런던 BTS 공연과 연계한 한국관광 홍보관에는 약 5만 명이 방문했다.
6월 9일부터 21일까지 멕시코시티 차풀테펙공원의 월드컵 글로벌 빌리지에서 운영한 홍보관은 여행상품 1,480건, 여행객 3,315명, 추산 매출 1,613만 달러의 성과를 냈다. 9월 프랑스에서는 수교 140주년 기념 여행잡지 특집과 현지 하이킹 단체 연계 상품을 추진한다. 4월에는 동북아 최초로 럭셔리 여행사 네트워크 버추오소 심포지엄을 국내에서 열었다. 2024년부터 유럽·오세아니아 중심 11개국에 홍보 거점 12곳을 운영한 결과 올해 스웨덴은 57%, 폴란드는 33%, 스페인은 26% 증가했다. 향후 서구권 맞춤형 관광상품과 여행 편의 개선도 이어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