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협상 진전 신호에 뉴욕증시 엇갈려
핵심 요약
미국과 이란의 합의 기대가 되살아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다. 라이엇플랫폼즈와 퍼스트 솔라는 호재로 상승했지만 로켓랩은 발사 일정 연기 우려로 하락했다. 유럽 주요 지수는 동반 상승했고 WTI 가격은 배럴당 81.93달러로 내려갔다.
미국과 이란의 합의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11일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다. 오전 9시 46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8.16포인트(0.33%) 오른 54,154.14를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1.24포인트(0.02%) 상승한 7,754.35였지만, 나스닥 종합지수는 69.73포인트(0.26%) 내린 26,535.63에 거래됐다.
카와자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부 장관은 최근 2~3일간 나타난 신호를 근거로 미국과 이란이 모종의 합의에 가까워졌으며 상황도 평화에 유리한 방향으로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도 오만과 이란의 협상이 진전된 단계에 이르렀고 양측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합의 기대가 살아나자 국제 유가는 하락하고 투자심리는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와 헬스케어가 강세를 보인 반면 통신과 부동산은 약세였다. 라이엇플랫폼즈는 앤트로픽과 체결한 90억달러 규모 계약과 시장 예상을 웃돈 실적에 힘입어 10.93% 급등했다. 2분기 매출은 1억7천420만달러로 예상치 1억5천430만달러를 넘어섰다. 퍼스트 솔라는 베어드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높이고 목표주가 318달러를 제시하면서 1.81% 올랐다. 목표가는 당시 주가보다 약 30% 높은 수준이다.
로켓랩은 뉴트론 로켓의 첫 비행 일정이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4.58% 하락했다. 유럽에서는 유로스톡스50지수가 0.55% 오른 6,571.82를 기록했고 프랑스 CAC40과 영국 FTSE100은 각각 0.06%, 0.03% 상승했다. 독일 DAX는 0.37% 올랐다. 같은 시각 2026년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0.24% 내린 배럴당 81.93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합의나 전쟁 종식의 긍정적 신호가 유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확인됐지만, 관련 소식에 대한 투자자 반응은 이전보다 둔해진 모습도 나타났다.